오늘 저녁은 배달입니다.
명절은 할 일도 많은데 끼니까지 챙겨 먹으려면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오늘 저녁은 배달로 결정했습니다.
우리집 아들이 치킨이라고 했기 때문에 치킨을 시켰습니다.
매콤한 게 먹고 싶었지만
다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 중에서 골라야 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지도 않았어요.
여기저기 치킨집 중에서 우리 집 초1 아들이 유난히 잘 먹는 치킨이 있습니다.
오태식 해바라기 치킨집의 간장치킨 입니다.
여기에 매콤한 게 먹고 싶은 엄마를 위해 떡볶이도 추가했습니다.
치킨이 담겨온 박스가 너무 재밌습니다.
저희는 아들이 좋아하는 순살 간장치킨으로 시켰습니다.
치킨에는 사진에서 처럼 감자튀김도 있고, 닭똥집도 있습니다.
맥주 안주로 참 좋습니다.
우유 튀김은 남편이 궁금하다고 해서 한번 시켜봤습니다.
한 박스에 우유 튀김이 15개가 들어있는데 4,000원입니다.
치킨
은 언뜻 보면 그냥 후라이드 치킨 같아 보입니다.
저희도 처음 시켰을 때는 잘못 온 게 아닌가 했었는데, 먹어보니 간장치킨이 맞았어요.
우리 집 초등학생은 여러 집의 간장치킨 중 이 집 간장치킨을 제일 좋아합니다.
국물 떡볶이
는 제 입에는 조금 짰습니다.
맵기는 맵 찔이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사실 제가 맵 찔이인데 먹을 때 매운맛 때문에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묵이 엄청 크게 들어있는데 그건 제 취향과 맞아서 좋았습니다.
우유 튀김
은 달달합니다.
달달하고 쫄깃쫄깃해요.
단짠 단짠의 단을 확실히 책임져 줍니다.
우유 튀김 속은 찹쌀떡 같은 느낌이고, 살짝 연유 맛도 납니다.
단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 좋아하실 것도 같습니다.
저도 단 걸 좋아하지 않는지라, 제 입맛은 아니었습니다.
정말 잘 먹습니다.
입이 짧고, 배달음식 시켜주면 잘 안 먹는 초1 아들인데
신기하게 여기 간장치킨은 저렇게 잘 먹습니다.
뭐라도 잘 먹고 살이 좀 쪄 줬으면 좋겠는 엄마의 마음인지라
저희 집은 오태식 해바라기 치킨집 단골이 되었습니다.
역시 치킨은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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