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아들.

여주 곤충 박물관에서 곤충 체험. 아이와 가볼만한 곳.

jihyenim 2021. 10. 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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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곤충 박물관
여주 곤충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곤충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우리 집 초등학생과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를 키우고 있는 초보 충인 아빠가

둘이서 주말에 곤충박물관에 가기로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곤충 싫어하는 엄마도 선택의 여지없이 끌려갔다 왔습니다.

끌려갔다가 온 거치고, 곤충 안 좋아하는 거 치고, 꽤 재밌고 유익했습니다.

그럼 여주 곤충 박물관 내 돈 내간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주차장도 넓고~

실내라서 날씨도 크게 상관없고~

주말에 심심할 때 급출발하기 딱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앞 풍경
여주 곤충 박물관 앞

 

여주 곤충 박물관에 도착하니

아기 동물농장을 짓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아기 동물농장 2관이고, 조금 옆으로 가면 아기 동물농장 1 관도 있습니다.

조만간 개장을 하면 다시 한번 와야겠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바로 앞에는 작은 매점도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군고구마를 사 먹었는데

군고구마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군고구마 4개 5천 원인데,

크기가 작아서 그랬는지 군고구마가 5개 들어 있었습니다. 나이스~ ^^

 

여주 곤충 박물관 입구
체온측정, 손소독, 안심콜 3종 셋트입니다. 코로나19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입구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해야 되는 것들입니다.

코로나19 시대에 필수가 되어버렸죠.

체온 측정과 손 소독과 안심콜 출입관리입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티켓팅과 출입팔찌
티켓팅입니다.

 

코로나19 시대 필수 3종 세트 바로 옆에

여주 곤충 박물관 안내서가 있습니다.

필요하면 가져가서 참고할 수 있고요, 그 옆에서 티켓팅을 해줍니다.

그러면 위 사진처럼 팔찌를 주는데, 관람 종료시간이 쓰여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1시간 30분입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1관
여주 곤충 박물관 1관 표본관입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1관은 표본관입니다.

여러 가지 곤충들의 표본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표본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 곤충들입니다.

 

전시를 다양하게 해 놓아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2관
여주 곤충 박물관 2관 곤충탐구관입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2관은 곤충 탐구관입니다.

여기서는 티브이로 나비의 일생에 관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알에서, 애벌레에서,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영상을 다 시청하고 그 옆에 있던 사마귀 모형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3관
여주 곤충 박물관 3관 특별전시관입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3관은 특별전시관입니다.

여기는 독이 있는 곤충들을 모아서 전시를 해 놓았습니다.

위 사진처럼 VR Mission 체험도 있지만, 우리 집 초등학생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현미경들은 그냥 전시용입니다.

한때 현미경과 밀접했던 때가 있어서 반가웠는데, 전시용이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특별 전시관 독이 있는 곤충
오래된 실험실 같은 느낌의 전시관입니다.

 

독이 있는 곤충 하면 역시 벌이 제일 먼저 떠오르나 봅니다.

말벌에 관심이 많은 우리 집 초등학생은

살아있는 말벌을 겁내지 않고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아했습니다.

윙 윙 거리면서 날아다니는 벌을 꽤 오래 보고 있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4관
여주 곤충 박물관 4관 정글 탐험관입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4관은 정글 탐험관입니다.

4관에 들어가기 전에 손전등을 하나씩 들고 들어갑니다.

만약 손전등을 고를 여유가 있으면, 밝은 빛을 내는 손전등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제가 골랐던 손전등이 빛이 조금 약한 손전등이었는데,

빛이 약하니까 4관을 구경할 때 재미가 덜했습니다. ㅠㅠ

 

여주 곤충 박물관 4관 정글탐험 동물찾기
어두운 정글에 숨어있는 동물들을 찾는 컨셉입니다.

 

4관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너무 어둡지 않고 적당히 어두워서 무섭지 않고 딱 좋았습니다.

손전등을 이리저리 비춰가면서 동물들을 찾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5관
여주 곤충 박물관 5관 곤충 체험관입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5관은 곤충 체험관입니다.

우리 집 초등학생이 정말 좋아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밀웜, 유충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우리 집 초등학생은 아빠가 집에서 기르는 곤충들도

보기만 하고 만지지는 못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여러 아이들이 곤충을 스스럼없이 만지는 걸 보더니

어느새 자기도 곤충들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곤충체험
여러 곤충들을 직접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곤충체험
곤충을 만지지도 못했었는데, 잡아서 손바닥에도 올려 놓습니다.

 

여기 온 보람이 있던 순간이었습니다.

곤충을 무서워하면서도 잡으려고 용기를 낸 것, 곤충 무서움을 극복해 낸 것이 다 기특했습니다.

역시 체험형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5관
말벌 체험입니다.

 

말벌은 절대로 손으로 만지면 안 됩니다.

말벌 독에 쏘이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말벌을 여기서는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말벌들은 독침이 없는 말벌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말벌을 이렇게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인지

말벌 체험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수입곤충
우리나라에 쉽게 들여올 수 없는 곤충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곤충들입니다.

식물 검역관의 허락 없이 개봉할 수 없다는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초보 충인인 남편이 엄청 신기해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까페
여주 곤충 박물관 내부에 있는 카페입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5관 구경을 끝내고 6관에 들어가는 길 사이에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와 샌드위치,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슬아이스크림 등 간단한 간식거리가 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6관
여주 곤충 박물관 6관 파충류 전시관입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6관은 파충류 전시관입니다.

6 관도 5관처럼 체험형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파충류 체험
여러가지 파충류들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습니다.

 

우리 집 초등학생은 아직 파충류는 만지지 못했습니다.

시도는 많이 하던데 들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평소 주변에서 보지 못하던 파충류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굉장히 신기해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6관
뱀과 도룡뇽? 도마뱀? 체험입니다.

 

뱀을 목에 걸어볼 수 있는 체험입니다.

뱀을 만져볼 수도 있고, 원하면 목에 걸어 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체험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우리 집 초등학생은 뱀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쓰담 쓰담은 해줬습니다.

 

도롱뇽인지 도마뱀인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만져볼 수도 있고, 원하면 옷에 붙여볼 수도 있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파충류들이 정말 쉽게 옷에 달라붙었는데, 신기했습니다.

그냥 옷 위에 툭 올려놓고 손을 떼면, 운동화에 있는 찍찍이 느낌처럼 바로 달라붙었습니다.

이 체험도 많은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여러 종류의 파충류
여러 종류의 파충류들입니다.

 

마치 동물원처럼 살아있는 파충류들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우리 집 초등학생이 보고 있는 뱀은 진짜 진짜 커서 좀 무서웠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7관
물고기 체험입니다.

 

우리 집 초등학생이 두 번째로 좋아했던 체험입니다.

뜰채로 금붕어들을 잡는 체험인데 시간이 다 되어도 더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체험했지만, 어른인 제 눈에는 금붕어들이 불쌍해 보였습니다...

 

물고기 체험이 끝나면 밖에 나가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세면대도 아이들 키에 맞춰서 낮게 되어 있어 편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여주 곤충 박물관 선물코너
마지막 만들기 체험과 선물코너입니다.

 

물고기 체험과 같은 공간에 있는 만들기 체험과 선물코너입니다.

우리 집 초등학생은 뱀 인형을 샀습니다.

뱀을 목에 걸어보지 못한 게 아쉬웠는지,

뱀 인형을 사서 집에 오는 차 안에서 뱀 인형을 목에 걸어 보고는

씩 웃으면서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귀여워~

 

여기서 곤충을 키울 수 있는 키트도 살 수 있습니다.

애완 곤충, 곤충 집, 곤충 먹이, 곤충을 키울 때 필요한 액세서리 등등 구입이 가능합니다.

 

급 결정해서 갔던 나들이였는데,

우리 가족은 굉장히 만족한 나들이였습니다.

아이도 즐거워하고, 아이가 즐거우니 어른도 즐거웠습니다.